나는 너무 울게 될까 봐, 마음이 아플까 봐
‘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’ 를 보지 않았는데 – 볼 자신이 없어서-
우연이 어디선가 할머니가 오래전 죽은 자식들 나이의 내복을 사서
할아버지에게 건네주며 어미가 챙겨줬다고 만나면 전해주라는 대목의 장면을 보았다.
그때 이후로 ‘내복’하면 자꾸만 그 장면이 생각나서
떠오를 때마다 운다.
혼자서도 막 생각나면 울게 된다.
뱃속에 또 다른 심장이 하나 더 있다고 생각하니
마음이 더 그런가 보다.